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지 15년 이상이 흐른 지금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여전히 모바일 앱 시장의 중심으로,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 플랫폼의 매출 차이는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플랫폼의 매출액 차이와 원인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액
2023년 기록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는 총 89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모바일 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유료 앱과 구독 서비스에서 강력한 수익을 올리며, 앱스토어에서의 소비자 지출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약 4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용자 수에서 앞서는 것과 달리 매출 면에서는 애플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애플 앱스토어가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이유
그렇다면 왜 애플의 앱스토어가 더 많은 매출을 올렸을까요?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4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다양한 생태계: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뿐만 아니라 맥북으로 대표되는 컴퓨터도 자체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모두 앱스토어라는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입,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일부 노트북 모델을 개발하긴 했지만 애플의 맥북에 비해서는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유료 앱과 인앱 구매: 애플 앱스토어는 유료 앱과 인앱 구매에서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위 애플 매니아층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으로 이어시는 애플의 앱 생태계에서 더 많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독 서비스의 활성화: 애플은 2023년에 많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렸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 비해 앱스토어에는 인앱구매를 통한 구독형 앱이 많으며, 특히 Apple Music, iCloud와 같은 애플의 자체 구독형 서비스도 구독자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높은 플랫폼 수수료율 : 애플은 앱 개발자들에게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앱마다 다르지만 앱스토어의 수수료율은 통상적으로 30%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애플에 더 높은 매출과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었지만 소비자에는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앱 개발기업은 수수료율 차이를 반영하여 같은 상품이라도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 PC에서의 판매 가격을 달리 설정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