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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수익을 GDP에 대입한다면?

얼만 전에 메이저리그의 2024년 매출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2024년 약 12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메이저리그가 하나의 나라라면 GDP 순위로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재미로 알아보는 메이저리그 매출 정보 입니다.



2024년 메이저리그 매출액은 121억 달러

앞서 설명드린대로 2024년 메이저리그의 총매출을 121억달러로 최종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116억 달러의 2023년 대비 4.3% 상승한 수치이며, 2016년 100억달러를 처음 넘은 이래 코로나 펜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2012년 이후 15% 정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30개 구단 중 뉴욕 양키스가 약 7억 달러의 수입을 올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구단으로 기록되었으며, LA 다저스가 약 6억 80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습니다.



메이저리그가 하나의 나라라면? 수입 순위

매출약이 모두 GDP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화해서 메이저리그가 하나의 나라고 GDP가 121억 달러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IMF 추산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속한 국가인 나미비아의 추정 GDP가 128억 달러입니다. 북한이나 아프가니스탄 같이 GDP를 추정할 수 없는 나라들을 제외하면 나미비아의 순위가 144위 이니 메이저리그는 145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매출액보다 GDP가 낮은 나라들을 살펴보면 말라위 (146위, 112.4억 달러), 토고 (149위, 98억 달러), 몬테네그로(150위, 80억 달러) 등 중부 아프리카, 유럽의 소규모 국가와 남태평양 및 카리브해의 소규모 섬나라들입니다.

물론 소규모 국가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 국가들 중 말라위는 인구가 2,000만 명 이상이며, 토고 또한 인구 약 900만여 명으로 상당한 인구수를 가진 국가입니다.

전 세계에 약 200여개 국가가 있으니, 메이저리그보다 국가 수입이 떨어지는 국가가 약 50개 이상은 있는 셈입니다.



메이저리그 매출은 계속 성장할 것인가?

성장률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의 매출은 앞으로도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매출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송중계권료 상승:메이저리그의 중계권료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2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FOX, ESPN, TBS등 미국내 방송국과 2028년까지 연평균 18억달러 규모의 방송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 오랜 시간동안 메이저리그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및 한국, 일본과 같은 일부 동아시아 국가들에만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는 중남미와 동아시아 외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WBC의 성공 덕분에 유럽에서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력이 상승하면서 이곳에서의 수입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해외 관람객의 유입, 해당 국가에서의 중계권료 상승 등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 메이저리그는 이제 전통적인 방송중계에만 매달리지 않습니다. 스마트기기 보급에 맞춰 MLB.com의 시즌패스 판매, 디지털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컨텐츠 개발 등 IT산업의 발달에 맞춰 점차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매 경기마다 티켓 가격을 최적화하여 경기 입장매출또한 극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