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인 BYD는 1995년 설립되어 처음에는 휴대폰에 납품되는 배터리를 제조하던 회사였습니다. 이후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개발, 제조를 시작으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주력 제품이 소형 배터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로 발전하면서 매출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2024년에는 2010억 위안(US$282억)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렇다면 BYD가 집중하고 있는 자동차 판매대수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실제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자동차 판매량을 조사해봤습니다.

BYD 자동차 판매량 변화
연도 | 판매량 (대) | 전년 대비 증감률 |
---|---|---|
2019년 | 467,960 | – |
2020년 | 431,447 | -7.8% |
2021년 | 749,325 | +73.7% |
2022년 | 1,881,669 | +151.1% |
2023년 | 3,024,417 | +60.7% |
2024년 | 4,272,145 | +41.3% |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판매대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2021년 이후 다시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2024년 판매 대수가 약 179만대 정도이니,
판매 대수만 보면 BYD는 이미 테슬라를 넘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판매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다양화에 힘입은 것으로 실제 BYD는 Dynasty, Ocean, Denza, Fangchengbao, Yangwang 의 5개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Dynasty와 Ocean 의 판매량이 두드러지는데 두 모델을 합쳐 2023년에만 287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없어서 못파는 내수시장, 여전히 약세인 수출시장
BYD측의 발표에 따르면 BYD는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에는 6개 대륙,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하여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없어서 못파는 수준의 중국 내수시장과는 달리 수출시장에서는 여전히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전체 판매 대수 중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판매한 물량은 2023년 24만여 대, 2024년 42만여 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비해서는 부족한 판매량입니다.
이마저도 유럽 렌터카 시장 및 전세계 화교를 대상으로 한 판매량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세계시장에서 BYD, 아니 중국 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아직 깨트리지 못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BYD는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 및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